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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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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아이요시자와 히데 1학년 2024. 2. 29. 05:15

 

 

 새벽녘 눈 먼 포르투나 

 

 

“ 그럼 더블 6으로 세계여행 칸이지? ”

 

 

[외관]

 

 

  1. 푸른기 도는 회색의 가지런하나 흐트러진 머리카락.
  2. 게슴츠레한 것에 가까운 연하늘색 눈동자. 아래쪽에만 드는 안광은 흐리고 양쪽이 날카롭게 솟은 송곳니는 웃을 때마다 언뜻 드러난다.
  3. 적당히 걸친 교복과 길게 늘어져 대충 구겨진 바지 밑단.
  4. 속없이 멀건 낯은 웃지 않을 때가 드물다.




[이름]

 

아이요시자와 히데 / 相吉沢 日出 / Aiyoshizawa Hide




[성별/키, 몸무게]

 

M / 180cm, 71kg




[학년 및 나이]

 

1학년, 17세




[동아리]

 

다도부




[성격]

 

* MAIN KEYWORD *

人情인정과 冷靜냉정과 關心관심사이

SUB KEYWORD :: 잔정 있는, 쾌활한, 가벼운, 짓궂은, 흥미 우선적 태도, 의외의 염치, 미묘한 송구.

 

01. 人情, 關心, 쾌활한, 잔정 있는

타칭, 어디서든 보이지 않는 때가 더 드문 애!

갈수록 줄어드는 가구 수로 말미암아 얼마 없는 학생 수임을 감안하더라도 아이요시자와 히데에 대해 묻는다면 상기의 평가는 빠짐없이 따라붙었다. 타고나길 잔정 있게 태어나 자기가 들이밀 수 있는 곳을 기민하게 알아채 머리부터 비집어 넣곤 했는데, 그를 밀어내는 손길에도 굴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타인의 요구를 일정 부분 묵살해가며 멋대로 구는 행동은 어쩌면 제 손 닿는 곳 없길 바라는 자만에서 비롯되었다 생각할 수 있겠으나… 아이요시자와 히데를 행동하게끔 하는 근원은 언제나 단 하나였다. 태어나 자란 이 섬에 대한 애정.

 

사람과 어울리길 마다하지 않는 만큼 인정 있었고, 관심 많았고, 불쾌한 감정 속에 담아두는 경우 드물었고, 타인을 챙기거나 억지로 이끄는 데에도 도가 텄다. 그렇다고 하여 좋은 점만 많구나. 그리 생각하기엔…



02. 冷靜, 가벼운, 짓궂은, 흥미 우선적 태도

냉정했다. 그러니까, 사람을 대하는 데에 부러 야박하게 굴지 않았지만 냉정했다. 이상을 내뱉는 법 없이 미래에 대한 원대한 목표 또한 없었다. 현재를 직시하며 살아가기. 다르게는, 미래를 벌써부터 미리 염두에 두지 않기.

 

무엇이든 끼어들기 위해 틈을 비집긴 하지만 하기 싫은 것에는 싫은 기색을 곧대로 내비쳤다. 반색하는 것 혹은 주목을 끄는 것들에만 협조적으로 굴었다. 자주 장난치고, 멋대로 짓궂은 말을 하고, 좋아하는 것만 반기는 모습들은 타인의 평가에서 오로지 좋은 점만 이끌어낼 수 없게끔 만들었다. 마음에 안 든다는 태도나 치기 어린 말투, 부러 날 세운 목소리. 그런 것들도 적지 않게 보였다는 점이 더더욱.



03. 의외의 염치, 미묘한 송구.

그러나 의외로, 제 행동 따위에 겸연쩍어 하는 경우가 있었다. 미묘하게 송구스러워 하는 때가 있었다. 그런 것 따위 모르는 척 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지만. 일종의 미련인지, 죄쵁감인지 확실하지 않은 감정을 짚으면 퍽 능청스레 웃으며 넘기곤 했다.



04. 총평

아이요시자와 히데는 어려운 것이 없는 사람처럼 굴었다. 무엇이든 자신이 희망하는 대로, 권유하는 대로, 믿는 대로 이루어지는 사람처럼 굴었다. 행운을 감사할 줄 모르고 타인에게 기대할 줄을 몰랐다. 인간은 모순의 동물이라지만 아이요시자와 히데는 그 결이 짙었다.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건, 부러 무언가 모습을 꾸며내진 않았다. 부러 묻지 않더라도 뻔히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미묘하게 솔직한 사람.





[기타 사항]



 00. 生 

  • 1월 1일 생, RH+ O형, 오른손잡이.
  • 1인칭 보쿠(僕). 나이 가리지 않고 편한 반말 사용. 전부를 성씨로 호칭하나 내키는 대로 이름을 부르기도 한다.
  • 빠른 말투와 활달한 목소리. 어울리진 않게도 태생 증명하듯 종종 말끝 끌어 마무리 짓는 버릇이 있다.



 01. 相吉沢 

아이요시자와 사쿠스케 (父. 46세, 여행 산문작가.)

아이요시자와 우미에 (母, 46세, 다큐멘터리 감독.)

아이요시자와 나츠히코 (兄, 23세, 타 도내 대학 재학 중.)

아이요시자와 히데 (17세, 토오지센 고교 재학 중.)

 

  1. 부모님과 형, 본인으로 구성된 단출한 4인 가족. 그러나 토우가 마을에 발 붙이고 사는 건 아이요시자와 히데 뿐이다. 아버지는 아오모리 현 굴지의 대지주, 어머니는 온갖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다큐멘터리 연작의 메인 감독. 형은 방임주의의 부모님 아래 초, 중, 고등학교를 사이타마 현에서 보냈다.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일정량의 부가 생활을 도왔기에 가능한 행태의 가족이었다.
  2. 연락 자체는 종종 나누었으나, 얼굴을 보는 경우는 역시 드물었다. 바쁘신 당신들의 일정을 생각하면 특별한 사실도 아니었을 테다. 부모님의 고향이 토우가 마을이라는 이유만으로 따라 이곳이 고향이 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일부 주민들의 호의에 기대어 아이요시자와는 홀로 생활하고 있다. 미성년이기에 큰 공간이 필요하지도 않았으므로 마을의 귀퉁이 어딘가 작달만한 곳이 자택일 것이다.
  3. 그렇게 자유로운 환경이기에 더 나아가 제 집을 일종의 ‘아지트’처럼 삼는 경우가 잦았다. 아무나 들이는 쉬운 공간. 인사 한 번 정도 나누어본 사람이라도 쉽게 초대했으므로, 인상에 남지 않는 곳에 위치한 주택을 기억하는 이가 드물게 있기도 하다.



 02. L / H 

LIKE

  1. 보드게임, 주사위 놀이, 운을 토대로 승부가 결정나는 무언가.
  2. 먼 곳에서 온 엽서나 편지.
  3. 입 안에서 터지는 캔디 등의 간식.
  4. 이외, 먹을 수 있는 것이나 가질 수 있는 것들은 웬만하면.

 

DISLIKE

  1. 소음, 소란, 안주, 영원, 불확실 등의 손에 잡히지 않는 개념 가진 것들.
  2.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는 형편 좋은 말들.
  3. 지나치게 쓰거나 단 음식들.
  4. 먼 곳에서 온 엽서나 편지.



 03. 冬至線高校 

  1. 잦은 지각이나 습관적 결석을 하진 않았으나, 묘하게 성실하다 하기 어려운 생활을 영위했다. 눈꽃 축제 준비 위원회에 차출된 것또한 야금야금 쌓아온 일 년간의 벌점을 상쇄하기 위해서인 것을 보면 말 다 했다. 새로운 학교로 진학하는 데에 쓸모 있는 이력은 아닐 것이 분명하다는 나름의 판단이다.
  2. 노력하는 것 같지도 않고, 수업 시간에 집중력 부족을 이유로 지적받고... 노력가를 은근히 무시하고. 그런 사람 치고 성적만큼은 퍽 훌륭한 편에 속한다.
  3. 활동량이 많은 편에 속하지만, 굳이 구분해 따진다면 엄연한 인도어파. 농구나 야구, 소프트볼 등은 스스로 하길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그리 우긴다.



 04. 다도부 

  1. 동아리 홍보를 구경하다 친구들과 흥미 본위로 입부했다. 부의 분위기를 해친다는 둥 선배들에게 타이름을 받기도 했으나, 결국 폐교되는 입장에 중요한 사실은 아니지 않냐는 입장을 고수했다. 약간의 잡음을 거쳐 일종의 타협을 이루어 냈다는 것도 아이요시자와 히데의 성격일지도 모르지만….
  2. 부 내에서 주로 하는 것은, 다도 예절을 익히는 선배들을 방해하지 않고 한 구석에서 제 친구들과 보드게임 하기. 다트 던지고 주사위 굴리며, 트럼프 섞기. 아무래도 놀이에 가까운지라 종종 소란스러워지기야 하지만 일상적인 소음에 그치는 정도로 조절하려 나름의 노력 기울였다.
  3. 입부 과정에서 그러한 작은 소동이 있었다 하더라도, 굳이 이르자면 선배나 동급생을 비롯한 부원들과 사이가 나쁜 편은 아니다. 부탁한다면 얌전히 있을 수 있으며 작금에 이르러선 학생 수가 유독 적은 학교가 지나친 적막에 잠기는 것도 마냥 좋은 일은 아닌 탓일까?



 05. 더블의 더블의 더블! 

  1. 타고난 행운 체질. 숙제를 깜빡한 날에는 선생님 또한 숙제 검사를 잊었고, 움직이기 싫은 날에는 마침 비가 와 체육 수업이 바뀌곤 했다. 아이스크림 막대의 당첨 표시나 거의 운빨로 모든 게 이루어지는 10엔 게임의 당첨권은 가장 익숙한 물건에 속하는 등, 말로 다 하기에 시간이 모자랄 만큼의 행운이 따랐다. 다도부에서 어떤 보드게임을 펼치더라도, 주사위만 굴리면 더블 6의 더블 6, 더블 6이 나오니 말 다했다. 플레잉 카드라도 쥐는 날엔 0.0000153907% 확률의 어떤 족보도 어렵진 않을 것이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행운이나 행운의 결과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 어릴 때야 사소한 행운 따위로 울적한 기분이 쉽게 나아졌다 하지만, 이제와 10엔 게임의 당첨권이나 아이스크림의 당첨 막대가 큰 의미를 가질 수는 없는 탓이다. 원하는 것을 하거나 가지는 데에 도움은 되겠으나, 행운만으로 이뤄낼 수는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3. 오히려 본인의 행운이 이미 진행된 어떤 거대한 불행의 초석은 아닌가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06. 日出 

  1. 따지자면 건강한 편이나, 봄과 여름의 사이나 가을과 겨울의 사이 같은 환절기에 가벼운 재채기를 하곤 했다.
  2. 체온이 낮다. 더위에 약하고 추위에 강하다.
  3. 아침잠이 많은 편이지만 의외로 지각하는 경우는 드물다.
  4. 손재주는 없는 편에 가깝다. 십 년 넘게 혼자 살면서도 매 끼니마다 내키는 가게에 어슬렁거리곤 한다.